속초여자고등학교가 제30회 강원도 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아름다운 사인>(장진 작·김보연 연출)이다.
속초여고는 지난해 도 청소년연극제에서도 대상을 수상, 2년 연속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제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는 다음달 공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도 청소년 연극제는 지난 10~15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도내 5개 고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금상은 원주 북원여고(설해목)가, 은상은 설악고(죽은 시인의 사회)와 동해 광희고(그날), 동상은 원주고가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속초여고 김보연과 광희고 최보배가 최우수연기상을, 설악고 김한나, 속초여고 한설 등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속초여고 우미진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속초여고의 대상작 <아름다운 사인>은 어느날 병원 검안소에 자살한 여성 시신 6구가 실려오고 시신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검시관에게 들려주는 내용이다.
강원도연극협회(회장 조민철)가 주최하고 속초연극협회(회장 김일태)가 주관한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북원여고는 출연 학생 중 한 명이 공연날인 14일 오전부터 급작스러운 고열을 겪으면서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학교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날 심사위원들이 원주로 가서 심사를 했다. 다행히 해당 학생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장재환 기자
지난 15일 제30회 강원도 청소년연극제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연극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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