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및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추진해온 ‘열린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열린 관광환경 조성사업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열린 관광환경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 도비 1억5,000만원, 시비 3억5,000만원 등 1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속초해수욕장 송림 산책로에 색온도 3,000K(카페조명) 볼라드 형태의 경관등을 설치하고 야자매트를 교체했다. 또 속초해수욕장 앉음벽을 연장설치하고 포켓쉼터 2개소를 조성했으며, 정문과 남문 장애인 주차장 위치 조정과 바닥정비로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속초해수욕장~외옹치해변 사이 목교 경사도를 낮춰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외옹치 해변에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포토존을 설치했고, 백사장과 물속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해변 휠체어 3대도 마련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연안 침식 방지를 위한 연안정비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방파제(200m 구간)에 1억5,000만원을 들여 LED등 121개를 설치했으며, 지난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열린관광환경 조성사업이 준공돼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신부 등의 이동 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방파제에 LED등 121개가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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