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5일 2022년에는 물 자립도시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022년 물 자립도시 완성’을 위해 △지하 암반관정 개발사업 △지하 차수벽 건설사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쌍천 인근 암반관정 2공 개발(2,140톤)과 수자원 공사와 함께 진행한 나눔 지하수 개발(1,560톤)로 총 3,700톤의 원수를 확보했다. 이어 2020년에는 학사평 일원 암반관정 3공과 설악동 일원 암반관정 1공, 도문동 도천교 일대 암반관정 5공 개발로 1일 9,510톤 등 총 1일 1만3,210톤의 수원을 확보해 갈수기(최대 부족량 1만3,000톤) 식수 공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2019년부터는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정비 시범사업으로 총 280억원을 들여 쌍천 일대에서 다목적가뭄 방재시설인 길이 1.1km, 높이 7.7m의 지하 차수벽(지하댐의 일종) 조성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는 지하차수벽 공사가 마무리되면 최대 60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갈수기 때 매일 5,000톤씩 6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원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282억원을 들여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마치면 1일 5,000톤의 물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3개 사업 외에 내년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2022년에는 갈수기 최대 미공급량 1만3,000톤을 상회하는 2만3,210톤을 확보하게 돼 물 자립도시 완성이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도심에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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