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 정명 600주년을 맞아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다채롭게 추진한다.
군은 공모를 통해 양양 정명 600주년 슬로건으로 ‘양양 600년의 꿈, 천년의 비상’으로 정했다. 군은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양양의 역사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양양 600년 역사이야기 책자’와 ‘지역사 홍보 동영상’ 제작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발간될 책자는 유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제작하고, 동영상은 20분 분량의 완전판 영상과 5∼7분 분량의 요약분을 별도 제작해 향후 교육 및 홍보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문화축제인 현산문화제와 연계해 짜임새 있는 기념식을 진행하고, 각종 행사와 축제가 집중된 5월부터 10월까지를 ‘양양 600주년 기념기간’으로 정해, 미래 양양의 비전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한시백일장을 열고, 설악산 오색령 정상에 정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표지석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면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사업을 비롯해 지역의 여성 독립운동가인 조화벽 선양사업, 양양도호부 읍성 및 관아 터 제작사업, 양양 600주년 기념공원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양(襄陽)’이라는 명칭은 조선 태종 16년인 1416년 8월 10일(음력)에 양주(襄州)를 양양(襄陽)으로 개칭하면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양양이라는 지명이 우리 역사에 등장한 지 600년이 된다.
김진하 군수는 “올해 ‘양양 정명 6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