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가 지난 11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강원도, 고성군, 강원연구원, G1 등이 공동 주최한 대토론회에는 함명준 군수, 함형완 군의회 의장, 이강훈 군 번영회장, 박재복 한림대 객원교수, 최동훈 군 통일정책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해 고성이 처한 여건을 살피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창균 모빌리티정책연구소장은 ‘통일고성시대, 교통 SOC와 관광시설 구축 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고성군이 우리나라 북방진출 교두보의 최적지라고 평가하며 이를 위해 동해선 철도 건설, 동해평화고속도로 확장, 통일전망대~화진포~거진항 관광벨트 조성 등의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상용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성군의 평화적 발전방안-DMZ, 평화와 생태의 새 지평’이란 발표에서 65년 분단·대결의 공간인 DMZ를 글로벌 생태평화 중심지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김 위원은 이를 위해 △DMZ 역사자원의 국제 관광자원화 △평화 관련 국제기구 유치 △DMZ의 국립공원화 △백두대간의 생물다양성 보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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