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노후화로 하수 누출이 잦은 하수압송관로 전 구간에 대해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내년까지 총 63억원을 들여 조양동 선거관리위원회~대포동 하수처리장(총 연장 2,896m) 구간의 하수압송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기존 하수관(D900㎜)에 건설 신기술을 활용, 강관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9월까지는 해당 공사의 안전을 위해 7번국도 동해대로 대포동 하수도사업소 입구에서 기존 노후관 1개 라인에 대한 사전 용접 보수를 실시한다.
발생하수량의 90% 이상을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압송관로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5건 이상의(2021년 6월 현재 4건, 누적 23건) 관로 파열에 따른 하수 누출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지반침하 위험과 하수이송 어려움으로 보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가 지난 2017년 내구연한이 초과된 노후 압송관로에 대한 기술 진단에서도 전면보강 진단이 내려졌으며, 이에 시는 2019년 재난안전특별 교부금을 받아 조양동 제1중계펌프장(해수피아 뒤편)에서 속초시 선거관리위원회 구간(384m)까지 정비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차로 감소에 따른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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