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선(59, 사진) 고성군 주민생활지원과장(서기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군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최 과장은 “37년간 공직에 몸담아 고향의 발전을 위해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쳐 일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함이 없었는지 이제야 돌아보게 된다”며 “아쉬웠던 일도 많고 보람 있던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함께 한 덕분에 이렇게 명예로운 퇴임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7급 차석으로 지난 1986년 통일안보공원이 개소하면서 통일안보교육관에 파견돼 근무하던 시기와 새마을과와 내무과에 근무하면서 88서울올림픽과 91세계잼버리대회를 준비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최 과장은 죽왕면 구성리가 고향으로 구성초등학교, 동광중(20회), 동광농고(16회)를 졸업한 후 지난 79년 공직에 입문, 2005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토성면장, 간성읍장, 관광문화체육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어 2013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3년간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역임하며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매진해 왔다.
현재 고성군안보협의회 감사, 춘천지방법원 위탁보호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지구 제9지역 부총재, 동광중·산업과학고 총동문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