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지난 15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인구의 25%를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신규 접종자 1,663명을 포함 모두 2만993명(전체 인구의 25.5%)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민의 4명 중 1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셈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주민은 4,064명으로 누적 접종자 수는 모두 2만5,057명으로 집계됐다.
속초시의 올 상반기 접종 목표 1만9,000명을 약 보름 정도 앞당겨 달성했다.
연령대별 1차 백신 접종자는 △75세 이상 5,538명(접종률 81%) △70~74세 2,517명(71%) △65~69세 3,736명(66%) △60~64세 3,568명(48%) △30세 미만 39명(13%)이다.
분야별로는 △요양병원·시설 715명(82%) △노인시설(12개) 326명(92%) △센터 예비접종 92명(100%) △1차 대응 요원 등 14개 분야 2,966명(67%)이 접종했다.
이외 접종자는 △타지역 전입 16명 △잔여 백신 접종(아스트라제네카) 1,108명 △얀센 접종 329명 △잔여 백신 접종(얀센) 59명 등이다.
백신 2차 접종자는 △요양병원·시설 534명 △1차 대응 요원 등 14개 분야 625명 △75세 이상 2,760명(접종률 40.4%) △노인시설(12개소) 124명(35%)으로 집계됐다. 2차 백신 접종은 다소 저조한 편이다.
시는 올 상반기 전체 접종대상자 3만6,000여 명 중 58%가 접종을 마쳤다고 했다.
지난 15일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나타내 신고한 사례는 모두 192건을 기록했다. 이상 반응 신고는 전신 이상 53건, 신경계 이상 3건, 기타 151건 등이다. 사망 신고는 화이자 접종 후 2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연말까지 18세 이상 지역주민 7만1,000여명 중 70%인 5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18세 미만과 임산부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만 18∼59세 일반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이환율이나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50대가 우선적으로 7월말부터 1차 접종을 받고, 40대는 8월에 접종을 받는다. 또 만 18∼49세 일반인 접종은 연령 구분 없이 8월부터 한꺼번에 진행된다.
7∼8월 여름방학에는 30세 이상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 돌봄인력 등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한 수험생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맞춰 여름방학 중 접종을 받는다.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 월별로 다르게 선정된다. 다만 교사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가운데 하나, 수험생은 화이자 백신으로 결정됐다. 고명진 기자
지난 17일 오후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대기자들이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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