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강원영동 속초매장이 디스펜서(곡물분배통)를 설치하고 지난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1회용 비닐포장 쓰레기 줄이기’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장재 없는 가게-용기 내볼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장재 없는 가게는 ‘포장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무게를 재서 물품을 살 수 있는’ 가게를 말한다. 한살림 속초매장에서는 우선 4개 품목(검정콩, 팥, 혼합15곡, 찰보리)을 디스펜서 매대에 비치해 놓아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곡물주머니나 다른 용기에 덜어서 살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곡물주머니는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다가 매장을 이용할 때마다 사용하면 된다. 한살림 속초매장은 앞으로 점차 낱개 판매가 가능한 양파 등의 물품도 추가해 판매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한살림 속초매장에 설치된 디스펜서(곡물분배통).
곡물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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