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속초시 동명동 수복탑 회전교차로 인근에 건축 중인 A아파트의 전용 131㎡(40평) 분양권(43층) 거래가격이 16억 원대로 도내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이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5~6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또다시 청약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아파트 인근 옛 동명새마을금고 부지 일대에서 아파트 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가 최근 속초시로부터 아파트 건축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는 물론 부동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43층 초고층인 데다 사업부지 또한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여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명동 아파트 분양시장 이목 집중=속초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수복탑 회전교차로 인근에 공사 중인 A아파트 전용 131㎡(40평) 분양권(43층)이 지난달 7일 16억9,008만원에 거래됐다. 도내에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는 A아파트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아파트는 4개동 454세대 규모로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이 아파트가 최상층에 소량 공급한 대형세대(6세대)의 프리미엄 또한 수억 원대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아파트 바로 맞은편 옛 동명새마을금고 부지 일대에 이달 초순 초고층 아파트 사업계획이 승인되면서 지역은 물론 전국 부동산업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건설 관련 업체는 동명동 450-86 등 87필지 8,387㎡ 부지에 건축 연면적 9만8,167㎡, 지하 4층, 지상 43층, 54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다음 달 사업부지 내 건물 철거와 시공사 선정작업을 시작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아파트 건축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관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속초지회장은 “속초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국 부동산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현재 건축되는 모든 아파트가 세간의 관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 등 국한된 세대에 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권 프리미엄 기대 투자자들 관심=옛 동명새마을금고 부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초고층 아파트는 A아파트와 같이 바다와 인접해 있고 지상 43층 초고층이어서 벌써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직장인은 “최근 속초지역 아파트 일부 세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억 원대에 달하면서 자연히 아파트 분양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로또 청약의 행운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호 속초지회장은 “지금까지 A아파트가 속초 분양시장의 최고였다면 앞으로는 옛 동명새마을금고 부지 일대 아파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 같다”며 “이 아파트의 경우 웬만한 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해 개인 투자자는 물론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크게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현재 속초 부동산시장이 전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핫한 지역’으로 뜨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명진 기자
최근 전국 부동산업계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핫한 지역’으로 관심을을 받고 있는 속초시 동명동 수복탑 회전교차로 인근의 대형아파트 사업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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