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물치어촌계(어촌계장 이경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공모한 강원어촌특화센터의 ‘즐거움과 낭만이 흐르는 릴레이 축제’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10월까지 테마가 있는 릴레이 축제를 연다.
어촌마을 관광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마련된 릴레이축제 공모에는 도내 30여개의 어촌마을이 지원해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 5월 물치어촌계가 최종 선정됐다.
물치어촌계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물치 도루묵축제를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하는 등 11년간 이어온 도루묵 축제를 어촌계와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활성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물치어촌계는 축제 컨설팅과 재정 지원을 받아 코로나시대에 맞게 언택트 요소를 가미한 테마와 주제를 담은 릴레이 축제를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해 침체된 어촌관광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릴레이축제는 오는 19일 ‘해변 멍축제’를 시작으로 △7월 싱싱회 축제 △8월 해변 북캉스 △9월 모래축제 △10월 차박 캠핑 축제 등 계절과 테마별로 특색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물치어촌계는 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장터와 수제품을 물치항 현지에서 판매하는 장터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아름다운 어촌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변 에티켓과 환경보호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현 어촌계장은 “릴레이 축제를 통해 물치해변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안 도로묵축제의 원조인 양양 물치어촌계가 이달부터 릴레이축제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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