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진흥회의 국내 순회전 <한국화–산천을 물들이다>가 진부령미술관에서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이다.
7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견·원로 한국화가 96명과 미주지역 작가 6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주지역 작가 중에는 미국 내의 한국계 작가뿐 아니라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전통 한국화 재료로 작업한 미국 작가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함명준 고성군수, 전석진 진부령미술관장, 전시 참여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부령미술관에서 순회전 오픈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화진흥회의 순회전은 지난달에 서울 용산구 U.H.M.갤러리에서 시작해 이번 달 1~6일에는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진부령미술관 전시가 끝난 이후에는 경기도 용인 아트스페이스 류(7월 7~30일), 인천아트플랫폼(8월 3~9일) 등에서 열린다.
김춘옥 (사)한국화진흥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올해 한국화진흥회의 법인승인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코로나19의 사태에도 화가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한국화로 국민 정서에 위안을 주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9일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린 한국화진흥회 순회전 오픈 행사에서 함명준 군수가 그림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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