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ok 활력소’참여팀 ‘횟집으로의 초대’가 지난 7일 ‘상아횟집’에서 3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횟집으로의 초대’는 전문가인 최영근(61) 상아횟집 대표와 박승호 화진포 콘도회식당 셰프의 주도하에 2시간에 걸쳐 광어와 오징어 물회에 대한 강의 및 실습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신선한 횟감을 선별하는 방법부터 회칼 사용법 및 주의점, 횟감(광어, 오징어) 손질법, 물회 요리법 등을 배웠다. 또 레시피를 메모하고 직접 실습을 하기도 했다.
참여자 박정숙씨는 “낚시를 좋아하는데, 잡은 고기를 직접 회 떠서 먹어 보는 게 작은 꿈이다. 이번 기회에 전문가들에게 열심히 배워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근 대표는 “‘ok 활력소’를 통해 평소 회에 관심이 많거나 취미, 창업 쪽으로 생각하는 참여자들에게 교육을 함으로써 도움이 될 것 같고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큰데 영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횟집으로의 초대’는 14일 오후 1시 ‘상아횟집’에서 마지막 4번째 모임을 열어 최영근 대표로부터 대게 손질법 과 기초적인 생선회 데코레이션을 배운다.
‘OK 활력소’의 ‘소’는 장소, 공간을 의미한다. 속초시에서 공간(가게)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시민의 생활권역 내 모임(문화활동) 공간을 발굴해 가는 사업이다. 모임에 소요되는 경비(재료비 등)는 속초문화재단에서 지원한다.
속초문화재단은 사전에 총 32팀을 신청받아 그 중 ‘마음 따뜻한 뜨개질’(수상한놀이터), ‘속초레시피 맛만’(오늘닭),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오구도선장), ‘커피와 음악이야기’(카페 소설), ‘댕댕학당-반려견 아카데미’(둥개둥개), ‘감성사진 아카데미’(일송정) 등 20팀을 선정해 운영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의범 인턴 기자 dldmlqkddl@naver.com
최영근(왼쪽 첫 번째) 상아횟집 대표와 박승호 셰프(오른쪽 두 번째)가 ‘횟집으로의 초대’ 참여자들과 완성된 물회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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