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참사랑회(회장 김인업) 회원들이 지난 6일 직접 농사지은 보리 1톤(200만원 상당)을 수확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양양군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지난 2001년 4월 창립한 참사랑회는 농업인과 자영업자, 공무원, 대학교 교직원, 건축업자, 의료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 회비와 노동력으로 지속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창립 후부터 매년 휴경지를 개간해 경작한 쌀과 감자, 무, 배추 등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환경 개선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들의 숨은 봉사가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들도 생활개선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선뜻 내놓는 등 기부와 봉사활동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인업 회장은 “회원들 모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 참사랑회 회원들이 수확한 보리 1톤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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