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내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비롯한 지역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개발행위가 활발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6월 현재 관내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291건으로 전년 201건에 비해 44% 증가했다. 민간인이 신축이나 증축하는 건축 인허가 건수는 224건으로 지난해 179건보다 25% 많아졌고, 부동산 거래도 전년 1,746건보다 89건이 증가한 1,835건으로 집계돼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호텔도 속속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손양면 하왕도리 양양국제공항 입구에 건설 중인 양양국제공항호텔은 지난 10년간 방치되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호텔은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7,275㎡ 규모로 객실 71실과 뷔페식당, 예식장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휴업에 들어갔던 (구)낙산비치호텔도 지난 6월 재단법인 한샘드뷰연구재단으로 소유권을 변경하고,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한샘개발측은 이달 말까지 내부 철거 작업을 완료하고, 7월 중에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5월에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면적은 당초보다 262㎡ 늘어난 연면적 1만231㎡ 규모이며 118개의 객실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연계한 건설 일자리는 물론 주변에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부가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개발행위가 활기를 띠는 이유는 내년에 수도권과의 거리를 90분대로 좁힐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과 최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등으로 획기적인 지역개발이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