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6일에 개장해 8월 22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올해 고성군에서는 △군 운영 6개소 △마을 운영 20개소 △업체 운영 2개소 등 총 28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해수욕장의 개장 시간은 오전 6시~자정이며, 수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샤워장 이용료는 △성인 3,000원 △군인과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주차장은 승용차와 소형차는 1일 5,000원, 중·대형차는 1일 1만원이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작년 운영 실적을 검토하고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코로나 방역을 위해 △화장실, 샤워장 이용 시 줄서기 간격 유지 △텐트 등 차양시설 안전거리 2m 이상 유지 △관리사무소 및 진료 시설 이용객 서명부 작성 등을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 대비체계를 강화해 수상안전요원을 작년 111명에서 올해 130명으로 증원한다.
군은 해수욕장 이용자 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둔다. 봉수대 해수욕장을 ‘자릿세 제로 해수욕장’으로 시범 운영하며, 개인 파라솔 자율 설치 해수욕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릿세 징수 근절을 위해 신고센터와 민원불편신고소도 운영한다. 군은 전 해수욕장에서 민원 발생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민원 다수 발생 해수욕장은 다음 연도에 해수욕장 수탁자를 변경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성 방문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으나,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30여 년 만의 장마로 2019년보다 86% 감소했다. 작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성 방문자 수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예년보다 많을 수도 있어 방역과 안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광호 기자
지난 1일 고성군청에서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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