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의 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동해안비전포럼’이 지난 3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강릉원주대 해양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영동지역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속초 출신인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강릉)와 박상진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속초·고성·양양), 안승호(동해·삼척) 씨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동해안비전포럼은 “코로나19와 정치적 격변기에 동해안 지역의 전면적,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합리적이고 건전하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화된 힘을 기반으로 동해안지역이 변방과 소외의 지역에서 벗어나 세상의 중심으로 당당히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이기주의와 소수 정치인에 의한 패권주의를 버리고 주인의식을 토대로 동해안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밑으로부터 생활정치와 민생경제를 추동하고 위로부터 중앙정치를 아래로 끌어 내리며, 그 접점에서 동해안 발전의 신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동해안비전포럼은 앞으로 △동해북부선철도 등 광역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동해안의 자주적 결집력 강화 △동해안 특색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 △동해안의 정당한 가치 배분권 확보 △동해안의 중앙무대로의 전면 등장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길 개척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박상진 공동대표는 “동해안비전포럼은 동해안지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리더 그룹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서민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며 우리 후대가 동해안 이 땅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동해안비전포럼’이 지난 3일 강릉원주대 해양과학교육원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박상진(앞줄 왼쪽 두 번째), 김영식(앞줄 왼쪽 세 번째) 공동대표 등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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