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자작도캠핑장이 올여름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죽왕면 문암진리 자작교 인근에 개설되는 자작도캠핑장은 6월 말 준공 예정이며 시범 운영을 거쳐 7월에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28면의 캠핑 데크와 음수대,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자작도캠핑장은 규모는 작으나 해변에 위치한 데다 캠핑장 전체가 해송에 둘러싸여 특색 있는 캠핑장으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은 동해안 경계철책 철거에 따라 상시 출입이 가능해진 백사장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된 ‘문암진 해풍그늘 들살이마당 조성사업’으로 2019년 12월에 자작도캠핑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군부대 훈련장으로 50여 년 동안 직·간접적 피해를 본 문암1리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문암1리 주민들이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캠핑장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고성군이 직영하거나 마을이 위탁 운영하는 공영 캠핑장은 명파, 송지호, 봉수대, 백도 등 총 4곳으로 자작도캠핑장이 개설되면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외 사설 캠핑장까지 더하면 고성에 개설된 캠핑장은 총 12곳이다. 이광호 기자
해송에 둘러싸인 자작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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