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양 남대천 하구가 만발한 유채꽃으로 노란 물결을 이뤄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양양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남대천에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연창배수펌프장에서 송이조각공원 제외지 약 500m구간에 지난 3월 유채를 파종해 5월 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양양대교에서 낙산대교로 이어지는 남대천 제방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의 향연을 마주할 수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감성사진을 담아낼 수 있도록 유채꽃밭 안에 양양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남대천 제방도로는 사계절 색다른 매력으로 산책과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벚꽃 시기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운치를 더하고, 생태관찰로 억새와 남대천의 수려한 경관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남대천 하구가 만발한 유채꽃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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