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공무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 개막행사에서 상황극을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부처 장·차관, 정부3.0 유공자, 시민단체 회원 등은 공연 중간 중간 박수로 속초시 공무원들의 열연에 화답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3.0 원스톱 서비스’의 극적인 홍보 위해 철가방을 들고 ‘자장면을 시키신 분’을 외치며 등장한 이성수 시정담당이 “멀리 속초에서 왔는데 박수 한번 부탁한다”는 요청에 박수를 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속초시 공무원들이 요즘 유행하는 ‘백세인생’의 가사를 개사해 ‘공공정보 개방공유 부처 간 칸막이 없애고 소통협력 정부3.0 최고라고 전해요’를 부를 때는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상황극은 북에 남편을 두고 온 실향민 할머니가 다리가 아파서 일일이 공공기관을 방문하지 못해 공공요금 감면혜택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다, 정부3.0 원스톱서비스 시행 이후 관공서 한번 방문으로 모든 혜택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날 ‘정부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에는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11개 자치단체장만 초대를 받았다.
속초시 공무원들의 ‘정부3.0 국민체험마당’ 개막공연 이후 경북도청과 서울 강남구청 등 다른 지자체에서 “상황극 동영상을 볼 수 없겠느냐”며 시에 문의를 해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감면혜택을 보다 많은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코엑스에서 ‘정부3.0 국민체험마당’ 개막공연을 마친 속초시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