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창근(사진) 작가가 제35회 강원도사진대전에서 작품 ‘삶’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회장 박종춘)가 개최한 이번 사진전에는 모두 22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도사진협회는 지난 25일 심사위원회(위원장 임계환)의 심사를 통해 한겨울 새벽 추위 속에 그물에서 도루묵을 떼어내는 노파의 모습을 담은 장 작가의 작품 ‘삶’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장 작가는 앞서 강원도사진대전에서 우수상과 삼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창근 작가는 “지난겨울에 3개월 동안 새벽마다 아바이마을에 사진촬영을 나갔다가 갯배 선착장 주변에서 일하시는 사진 속 할머니를 알게 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도 나눴다”며 “속초가 관광도시일 뿐만 아니라 고기를 잡아서 생활하는 이들의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이하 한사협)가 올해 첫 배출한 사진강사로 활동 중이며, 한사협 민속분과 부위원장과 촬영지도위원, 강원포토 촬영지도위원, 강원 예술동아리 전문강사 등도 맡고 있다. 지난해 ‘제11회 하천사진 공모전’ 대상을 비롯해 한국 어장·어항·어촌 사진공모전 대상, 아름다운 등대사진공모전 금상, 세계7대륙 여행사진 동상, 한사협 회원전 우수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장창근 작가의 제35회 강원도사진대전 대상작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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