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온중학교(교장 임태호) 태권도부가 2011년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설온중 태권도부는 지난 10~18일 태백에서 개최된 ‘제51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 단체 대항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여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중·고·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중등부에는 모두 1,3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설온중은 라이트급(-52㎏)의 이예은(3년)과 L-미들급(-62㎏)의 조서윤(3년)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예은은 결승에서 울산 동평중학교 선수를 만나 3라운드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7-7로 맞서다 연장 골든라운드에서 승리해 생애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조서윤(3년)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속초초교 출신인 이예은은 각종 도 대회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온 도 대표 선수로 지난 4월 도협회장기에서도 1위에 올랐었다.
김예용 코치는 “그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해왔고 임태호 교장선생님이 태권도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며 응원해주셔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우수한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속초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태권도 실업팀이 창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속초중 이정우(3년)가 라이트급(-57㎏)에서 금메달을, 설악고 강정훈(3년)이 핀급(-54㎏)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장재환 기자
‘제51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 단체 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설온중의 여중부 종합우승을 이끈 이예은(가운데)과 조서윤(맨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맨 왼쪽은 속초중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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