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설악신문>은 창간 31주년을 맞아 자천타천 거론되는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출마예상자들을 짚어봤다. <사진 가나다 순>
■고성군수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고성에서 출마 의향을 드러내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군수 출마자로 거론되거나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이들은 총 8명이다. 이외 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이가 더 있으나 당사자가 의견 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전 선거의 이맘때와 비교하면 군수 후보 예상자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함명준 현 군수(61)가 재선을 위해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효동 도의회 부의장(63)이 당내 경선 참여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의장은 “아직 군수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6월까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후보의 당내 경선 참여가 예상된다. 윤승근 전 군수(66)는 “출마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함형완 군의회 의장(61)은 군의원을 사퇴할 필요가 없기에 당내 경선 참여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준수 전 합참 행정관리과장(65)은 주변에 선거 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
작년 군수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규식 도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61)은 내년 선거를 위해 올해 초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작년 재선거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삼켰던 최태욱 국민의힘 도당 부위원장(66)은 출마 의사를 주변에 확고하게 밝힌 상태이다.
작년 재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신창섭 전 MBC 베를린특파원(62)은 출마가 확실하나, 현재 언론인(설악투데이 대표)으로서 정당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도의원
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가 많은 것에 비해 도의원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는 거의 없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군수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박효동 도의회 부의장이 후보로 예상되며 국민의힘에서는 김용복 전 도의원(65)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박효동 부의장 외에 당내에서 도의원 출마 예상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지금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이전 선거처럼 군의원 가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던 이가 도의원 후보로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군의원 가 선거구
군의원 가 선거구(토성·죽왕·간성)에서는 현직 군의원인 김용학(55)·함형완(61)·함형진(49) 의원 외 적지 않은 이들의 출마가 예상된다.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이 현재 11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함형진 의원 외 현재 비례대표 군의원인 손미자 의원(60)이 가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균 간성읍번영회장(56)도 출마설이 돌고 있으며, 진혜련 더불어민주당 고성군 여성위원장(60)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학, 함형완 현 의원 외에 2018년 선거에서 겨우 97표 차로 낙선한 용광열 전 의원(54)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진 전 의원(61)과 김일천 전 의원(63)은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새로운 인물로는 이동환 토성면번영회장(56)이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김봉룡 새마을지도자 고성군협의회장(56)도 출마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가 선거구 출마 예상자 중에는 토성면 인사들이 적지 않다. 이는 토성면이 인구가 고성에서 가장 많으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토성면 출신이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방선거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이번에 가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의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사 외에 선거가 임박해 갑작스럽게 후보로 나설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군의원 나 선거구
군의원 나 선거구(거진·현내)에서는 현직인 김일용(46)·김형실(61)·송흥복(75)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며 이외에 선거 출마를 확실히 밝힌 이는 1명뿐이다. 이는 출마 예상자가 많은 군수 선거와 군의원 가 선거구와 대조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 송흥복 의원 외에 강철규 강원플라즈마 대표(54)의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인 김일용·김형실 의원 외에 출마 예상자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나 선거구에서 이전 지선에 출마했던 이들 중 몇몇 인사는 불출마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호 기자
고성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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