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요 작은 콘서트를 열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일요 작은 콘서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11개 단체가 19회에 걸쳐 가요, 국악, 클래식,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지난 9일 속초사자놀이 보존회의 ‘속초사자 놀이’와 소리향기 통기타 클럽의 ‘7080 발라드’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지역 출신 테너 신형섭씨가 이끄는 ‘이 쎄미(I Semi)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오는 6월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속초사자놀이와 소리향기 통기타 공연이 다시 한번 펼쳐지고, 27일 오후 2시에는 속초오카리나앙상블 공연이 마련된다.
이밖에 ‘더 오케스트라’(8월 29일), ‘설악알로하우쿨렐레’(9월 5일), ‘두두리라몽앤’(9월 12일), ‘클래식앙상블 클랑’(10월 3일), ‘원니스 밴드’(11월 7일)가 공연을 연다. 속초문화재단(8월 1·8·15일)과 속초문화원(10월 24일)도 콘서트에 참여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일요일은 속초시민은 무료입장인 만큼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9일 속초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일요 작은 콘서트 속초사자놀이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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