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면 지경리에 조성한 국민여가캠핑장이 피서철을 맞아 한시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양양군은 지난 21일 심의를 거쳐 지경리 마을주민들이 구성한 소래마을영농조합법인을 국민여가캠핑장 위탁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소래마을영농조합법인은 현남면 지경리 22-11번지 일원 9,800여㎡에 조성한 오토캠핑 16사이트, 카라반 8대, 부대시설(관리사무소, 샤워장, 취사장, 소매점 등) 등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민여가캠핑장의 관광지 지정 승인이 늦어져 4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지경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경리 국민여가캠핑장도 관광지로 지정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 절차를 추진하다, 환경영향평가 등이 늦어지면서 현재까지 관광지로 지정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해수욕장 캠핑장의 경우, 4개월간 운영 특례조항을 적용할 수 있어 한시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기로 하고 위탁사업자를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당초 지경리 국민여가캠핑장이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관리계획지역으로 용도 변경 후 운영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부 절차가 늦어지고 관광지 지정까지 미뤄져 일부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만큼 우선 특례조항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조속히 관광지 지정 승인을 받아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