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통일배추 제조시설을 사용하는 영농조합법인 ‘아라김치’(대표 이재수)가 관내 농업인들과 배추 계약재배에 나섰다.
아라김치는 올해 11월 중순부터 불암플러스 품종의 배추를 수매하며, 수매가격은 kg당 400원 수준이다.
고성군은 ‘아리김치’의 배추 수매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가 원거리 유통을 거치지 않고 관내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제조시설에 납품됨으로써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구조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9년 8월 준공된 통일배추제조시설은 작년 10월 영농조합법인 아라김치가 사용자로 선정돼 운영에 들어갔으며, 그동안 절임배추 360톤을 생산, 6억8,4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아라김치는 작년 김장철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산업 위축으로 김치 유통이 힘들어 통일배추제조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가 이달 3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아라김치는 1996년에 개업한 지역의 김치 제조업체로 유명 방송인 백종원 씨가 대표인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를 비롯해 해피브릿지, 한촌설렁탕, 쿠팡 등의 식품 유통업체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고성군 오호리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의 ‘통일배추 제조시설’에서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통일배추’를 생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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