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주지 적광 지혜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이사장 법검 우송스님, 사진)은 불기 2565(202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1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실천한다.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이날 지역 내 저소득가정 400세대와 속초시 경로당 88개소 어르신들을 위해 농협상품권(5만원), 쌀(4Kg), 화장지, 승소세트 등 총 4,700만원 상당의 자비 물품을 지원한다.
자비 물품은 봉축 법요식 후 신흥사복지재단 직원들과 신도회 등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대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은 이날 오전 10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봉행된다.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 9월 추석 ‘틈새 가정 명절 나기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자비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속초 지역에서 지역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자활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노인요양원, 어린이집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신흥사 회주 법검 우송스님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 한가위 추석, 송년자비나눔법회를 통해 총 38회 동안 지역 내 어르신, 장애인, 차상위 세대 등 총 1만6,000가정에 28억원 이상의 자비 나눔 물품을 전달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설악산 신흥사 장학회를 조성,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불교중흥과 불교 대중화를 위한 장학금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신흥사 회주 법검 우송스님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 내 많은 분들께서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자비 나눔 물품으로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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