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한상기, 사진)가 최근 신축회관을 준공하고 지난 10일 이전 개점했다. 올해 창립 46주년이 된 속초중앙새마을금고는 회관 신축에 따라 회원들의 금고 이용 편의증진과 복지사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자리한 신축회관은 지난해 7월 착공,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쾌적하고 편리한 금융업무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소회의실과 대강당이 마련돼 각종 회의 개최와 영화상영, 연극공연 등 문화예술행사 및 강연 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과 4층(옥상층) 역시 회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체력단련과 심신수양, 여가생활 등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고는 그동안 행사 및 회의를 진행할 공간이 없어 금호동주민센터 회의실을 임대해 사용해 왔다.
금고는 ‘회관 신축 및 이전 기념’으로 특별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회원들이 배부해준 교환권을 지참하고 본점이나 부영지점을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또 정기예탁금(15개월 2.0%)과 정기적금(12개월 3.0%, 24개월 3.2%) 특판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속초중앙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역의 토종금융기관으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총 자산규모가 지난해 12월말 1,750억원에서 올 4월 28일 현재 1,783억원으로 증가해 2,000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는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건전여신 우수금고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2일에는 공제사업 30주년 기념 최우수금고에 선정돼 중앙회장 포상과 포상금을 받았다.
금고는 회원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재 2차 긴급지원자금대출(최대 2천만원)과 시장든든대출(최대 3천만원)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고 소유 회관 임차인들의 임대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들에게 KF-94 마스크 1만5,000장을 전달했고, 금호동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지원했다. 올 2월에는 ‘2020 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금한 1,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쌀(20kg, 110포) 등을 금호동·조양동주민센터와 장애인지원단체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상기 이사장은 “회관 신축 및 이전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금고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최근 준공한 속초중앙새마을금고 신축회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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