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 ‘청정 산채’가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양양군 산채연구회(회장 노명호, 37농가)가 지난달 5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가락동 도매시장에 엄두릅을 비롯한 산채 7종 5,149kg을 출하해 1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판매고 3천만원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양양산 산채는 양양송이처럼 고품질로 인정받아 엄두릅의 경우, 최고가 2만8,500원/kg에 판매되고 있다.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는 “양양산채는 품질이 매우 우수한 청정산채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양양군과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양양몰(yangyangmall)에도 18농가에서 1,854kg을 출하해 현재 3,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양군 농공단지 입주 기업인 ㈜설악산 그린푸드는 장아찌 가공용으로 산마늘 1.3톤(매입액 1천7백만원)을 산채연구회와 계약재배하는 등 로컬푸드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비교적 노동력과 생산비가 적게 들고 영농 생산기간이 짧은 산채작목을 관내 농가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특화작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재배면적 확대와 더불어 유통망 확보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산 청정 산채가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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