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코로나19 속에서도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봄철 농번기인 5월과 6월을 집중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공무원을 주축으로 관내 군부대 및 기관, 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도시락, 작업도구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과수농가는 꽃따기와 열매솎기, 봉지 씌우기 등 대다수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특성상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인력지원을 요청한 농가는 54개소에 이르며, 이들 모두 복숭아와 배, 사과 등 과수재배 농가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등으로 농촌의 인력난이 더욱 가중된 상황인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원봉사자들도 부족한 실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공무원들이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를 찾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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