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법정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준비에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문화도시 관련 교육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도시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행정 전반의 문화적 협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혜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가 ‘문화도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 이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패는 지자체장과 공무원의 문화도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지난 13일 속초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이 문화도시를 위한 행정협의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로 지속 가능한 도시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현재 문화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봉주 시 문화체육과장은 “행정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주도의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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