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혜경, 이하 센터)가 세계인의 날(5월 20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먼저 지난 15일부터 다문화가족 송지호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 30~50 가정(총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행사기간 중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앞에서 출발해 송지호 둘레길을 걸으며 지정된 포토존 3곳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세계인의 날’을 시제로 오행시를 지어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센터 사업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약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센터는 이와 함께 한국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을 포함해 20여 명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도전~한국어골든벨’ 행사를 오는 26일 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며 1등과 2등, 보너스 문제 정답자와 장기자랑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준다.
세계인의 날은 우리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의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법무부가 주관부처로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원래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로 하려고 했으나 부부의 날과 중복돼 5월 20일로 정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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