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최근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3조’에 따라 형사 고발했다.
군에 따르면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가 이뤄지던 지난달 20일 격리자 관리가 어려운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무단이탈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
군은 이번 고발조치로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주 1회 이상 불시 자가격리 현장 확인 및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이 적발되면 유급 휴가비와 생활지원금 등의 지원혜택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가격리 이탈 고발은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엄중한 상황임을 알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자가격리 준수는 가족과 이웃,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예방임을 인지하고 격리 해제 시까지 격리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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