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서은경)가 관내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유림 내 벌통 놓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유림관리소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한국양봉·한봉협회 양양·고성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식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산림보호 교육을 실시한 후 이달까지 국유림 내에 벌통을 놓고자 하는 대상지를 선정하고 현지 조사도 실시한다.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일인 15일 이후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국유림 벌통 놓기를 허용할 예정이며, 10월 초 시범사업 모니터링을 실시해 양봉농가의 소득 추이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유림 내에서 채밀하기 위해 벌통을 놓는 행위가 법적 근거가 없어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국유림 내 벌통을 놓는 행위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서은경 양양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국유림을 활용한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국유림관리소와 한국양봉·한봉협회 양양·고성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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