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양양종합운동장이 완공돼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양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준공식이 열린다.
양양군은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었다. 군은 지난 2010년 1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기본계획 변경,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3년 8월 착공해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양양읍 구교리 160번지 일원에 조성한 양양종합운동장은 9만193㎡의 부지면적에 건축연면적 3,405㎡로 천연잔디구장과 육상트랙, 본부석, 주차장, 스포츠 가든 등 주요 시설을 갖췄다. 육상트랙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기준에 따라 2종 경기장으로 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발전기실이, 지상 1층에는 경기장과 선수대기실, 운영사무실, 2층에는 귀빈실과 프레스센터, 3층에는 방송과 통신실이 마련됐다.
착공 3년만에 위용 드러낸 양양종합운동장…28일 준공식 개최
최신식 시설로 조성…열린 공간·주민소통 장으로 / 2018년 도생활체전ㆍ2020년 도민체전 유치 목표 / 육상경기 사진판정실·조명탑 등 추가 설치 계획
양양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양양종합운동장이 지난 2013년 8월 착공 후 3년 만에 모든 공정을 마치고 드디어 위용을 드러냈다.
양양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양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김진하 군수와 최홍규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종합운동장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도내에 조성한 종합운동장 중 최신식 시설로 꼽히는 양양종합운동장은 과거의 하드웨어적인 토목공사를 지양하고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설계로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본부석, 관람석과 눈높이 맞춰
양양종합운동장은 관람객 중심의 설계를 적용, 모든 각도에서도 경기관람이 수월하도록 유연미를 살렸다. 종합운동장의 중심이 되는 천연잔디구장은 전 자동화로 12개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과거 권위적이었던 본부석은 관람석과 눈높이를 맞추고 고풍미를 극대화 해냈다.
주 경기장에는 모든 관중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6개의 관문을 설치했다. 정문의 차량 주 출입구와 반대편에 부출입구 2곳을 설치하고, 보행자 주 출입구 1곳과 부 출입구 3곳을 마련해 5천여명의 인원들이 동시에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의 높이를 낮춰 주변과의 조화로움을 살렸고, 진입광장도 최신식 야구장이나 축구장의 입구와 같은 형태로 세련미를 갖췄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대시설로 준비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등 다양하게 구비했다.
■사이클경기장ㆍ요트마리나와 연계
양양군은 유럽이나 일본처럼 공원과 광장 개념의 스포츠 거점으로 종합운동장을 조성했다.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종합운동장 입구 주변에 열린공간으로 공원과 광장을 조성했고,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자유롭게 설계해 이곳을 이용하는 선수와 주민들의 이동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양양종합운동장은 무엇보다 이용자를 배려한 부대시설 설치, 편리한 동선, 쾌적한 실내 환경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2차 사업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의 2종 공인취득 필수항목인 육상경기 사진판정실과 전광판, 조명탑을 설치하고 녹지대 및 조경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을 위한 체육공간인 농구장과 족구장, 풋살구장 등의 종합스포츠 가든도 후속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메인스타디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메가스포츠의 거점도시로 만들어낸다는 세부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특히, 2018년 강원도생활체전을 비롯해 2019년 전국 단위 육상경기 및 강원도대회, 2020년 강원도민체전 유치를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군은 양양종합운동장을 거점으로 양양사이클경기장, 수산항 요트마리나 등을 연계한 메가스포츠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양양종합운동장 메인경기장.
하늘에서 바라본 양양종합운동장과 주변 부대시설.
양양종합운동장 정문.
양양종합운동장 주변 과장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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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종합운동장 조성 진두지휘 김진하 군수
“메가스포츠 거점도시 견인 확신”
양양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진두지휘한 김진하 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양종합운동장이 착공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돼 군민들과 기쁨을 함께 한다”며 “양양종합운동장을 통해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올림픽 정신을 지역에서부터 구현할 수 있도록 주민중심의 활용체제를 갖춰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종합운동장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도록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규모 있는 전국 대회를 많이 유치해 경기력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하 군수는 “양양종합운동장은 과거의 웅장함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다목적 기능성을 극대화한 만큼 양양군을 대한민국 메가스포츠의 거점도시로 확실하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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