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의 명가, 양양고 사이클부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양양고 사이클부는 지난달 17~22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해 3km 개인추발에서 김민재가, 7.5km 템포레이스에서는 이시훈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km 단체추발에서도 김민재·김상민·이성연·이시훈이 역주를 펼치며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단체스프린트에 출전한 이현성·김승수·김종석이 은메달을, 1랩에서는 이현성이, 제외경기에서는 이성연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7.5km 템포레이스에 참가한 김상민과 포인트 20km 출전한 이시훈은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팀의 종합우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4km 단체추발과 7.5km 템포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와 포인트 20km 동메달을 획득한 이시훈은 이번 대회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전국 고교사이클 최강자인 양양고 사이클부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양양사이클경기장과 도로 등에서 꾸준히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일반부에서는 양양군청 사이클팀 오민재·최우림·이상목이 팀을 이룬 단체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최우림은 1km 독주와 경륜에서 은메달을, 오민재는 1랩에서 은메달, 김종우는 포인트24k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구 양양군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양고 사이클부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사이클의 명가임을 재확인하는 쾌거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고 사이클부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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