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출신의 신은숙(51, 사진) 시인이 첫 시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파란) 출간기념회와 시집을 소재로 한 개인 그림전 ‘詩, 그리다’를 함께 연다.
시집출간기념회와 개인전 오프닝은 4일 오후 3시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회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신 시인은 지난해 말 등단 7년 만에 첫 시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를 펴냈었다. 신 시인은 취미로 4년 전부터 그림을 그려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약국과 꽃밭’ ‘울기 좋은 나무’ ‘한계령’ 등 첫 시집에 실린 시를 소재로 그린 유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시인은 초대의 말에서 “시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시를 다독여주는 순간, 제가 받았던 많은 위로를 이제 여러분과 소소하게 나누고 싶다”며 “시와 그림이 그리움의 좌표 속에서 반갑게 해후하는 순간을 꿈꾸어본다”고 했다.
시인은 강원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