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사가 고독사 한 60대 중반의 남성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간호사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을 방문해 간호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대포동주민센터에 따르면 방문간호사 A 씨는 지난 19일 방문간호서비스를 진행하던 중 지병으로 사망한 B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부터 여러 차례 B 씨와 전화 상담을 시도했으나 B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사회복지공무원과 해당 가구를 방문해 B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대포동주민센터에 보고했다.
이날 숨진 채로 발견된 B 씨는 대포동주민센터에서 주 2회 이상 전화 등의 서비스를 받아왔으며, 내과 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포동주민센터는 속초경찰서와 119 구급대에 B 씨의 사망 사실을 신고하고, 타지에 거주하고 있는 딸에게 실시간 상황을 전하며 숨진 B 씨가 가족의 품에 신속하게 인계될 수 있도록 했다.
대포동주민센터는 유가족에게 기초생활수급자 사망 장제비를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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