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전통시장에서 지난 19일부터 ‘평화 Buy 주간-봄 내려온다’ 페이백 이벤트가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행사 기간이 다음달 7일까지였으나 소비자들의 참여가 활발해 지난 24일 조기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간성전통시장과 고성군, 강원도, 강원도경제진흥원 전통시장지원센터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행사기간 내 간성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시장이용권을 지급했다. 시장이용권 지급 기준은 △구입 금액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 시장이용권 1만원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 : 2만원 △7만원 이상 9만원 미만 : 3만원 △9만원 이상 : 4만원이다. 시장이용권은 간성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후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영수증을 시장이용권 배부처(시장 내 고성맛젓갈 앞 행사장)에 제출하면 1인당 한 번 지급했다.
이번 이벤트를 주관하는 대행사 관계자는 “행사 기간이 긴 데 비해 시장이용권을 받으려는 분들이 많아 하루에 배포되는 시장이용권 양을 제한했더니 당일 늦게 오셔서 못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간성전통시장에 할당된 시장이용권의 금액은 총 1,200만원으로 행사의 인기를 감안해 차후 행사 진행 시에는 시장이용권 배부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구매금액에 따른 시장이용권 교환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송기석 간성시장상인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당국의 방역 노력에 어긋나지 않는 이번 행사로 시장이 활성화돼 기쁘다”면서 “차후에는 사전에 시장 상인들과 시장이용권 총액, 행사기간, 교환금액 비율 등을 의논해서 행사가 더 잘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했다.
‘평화 Buy 주간-봄 내려온다’ 페이백 이벤트는 간성전통시장 외에 신철원시장, 화천전통시장, 양구중앙시장, 인제전통시장 등 접경지역마다 한 곳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화천전통시장 행사는 큰 인기를 끌어 행사를 시작한 지 불과 3일 만인 지난 21일 조기 종료됐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간성전통시장의 ‘평화 Buy 주간-봄 내려온다’ 행사장.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