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전·현직 공무원과 시장, 시의원에 대해 부동산 관련 위법행위 조사에 착수한다.
이에 시는 부시장 직속으로 공보감사담당관 내에 ‘부동산 특별 대책반’을 구성하고,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역세권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자는 7급 이상 공무원과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까지이며, 사업 확정 3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내부정보 활용 여부와 취득 목적, 취득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해 위법행위 의혹이 상당할 경우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조사대상 외 지역은 홈페이지, 전화 등을 활용한 시민제보와 자진신고를 통해 투기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 비위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 속초시 홈페이지 내 ‘공직비리‧갑질신고센터’를 통해 제보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공직자 직무수행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재점검하고 청렴 시정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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