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에게 있어서 일자리 구하기는 고민거리의 하나다. 그런 어려움을 고려해서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정착단계지원 패키지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6월17일부터 7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거주 3년 이상 된 여성결혼이민자다.
지난 17일 프로그램 1회차에서는 ‘선배 여성결혼이민자 스토리 세미나’가 있었다. 경동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강의하는 선배가 나와서 ‘꿈을 가지고 그 목표에 향해서 달려가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자격증 시대에 맞게 한국어를 배우고 자기에 맞는 자격증을 따면서 한국 사람과 잘 사귀고 인맥을 만들어서 항상 준비를 해서 찬스를 잡으라고 강조했다. 2회차(6월 24일)로 ‘알쏭달쏭 취업으로 가는 길’이 진행됐다. 일자리에 대해 구분하고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어떤 일자리가 유망한 지 소개했다.
다음 3주차(7월1일) ‘취업 관문 통과하기’에서는 이력서 작성 방법과 이미지 메이킹, 면접 연습, 취업관련 규정에 대해서 배운다. 4주차(7월8일)는 ‘나의 성격유형 알아보기’로 MBTI 성격테스트를 통해서 자기의 감정을 찾아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5주차(7월15일)는 ‘취업 멘토 만남의 날’이다. 취직을 한 선배와 일대일 멘토링을 맺는다. 특히 취직한 선배 중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나 다른 취업 선배를 만나서 지도를 받게 된다. 마지막 날 6주차(7월22일)는 ‘사진으로 바람의 이미지 만들기’다. 속초양양교육청에 있는 위 센타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통해서 자기마음 속에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끄집어내서 긍정적 이미지로 인식을 전환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다.
수강생 중에는 관광가이드 꿈을 꾸는 캄보디아 사람과 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중국 사람도 있었다. 대학교를 가면 어떤 학과에 가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아직까지 자기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민자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을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가길 바란다. 구니사다 유타카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지난 17일 ‘선배 여성결혼이민자 스토리 세미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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