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20일)이 속한 4월에 따스한 감동코미디연극이 속초 무대에 오른다.
속초시가 2021년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연극 <내 모든 걸>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관객들을 만난다.
청각을 잃어가는 까칠한 천재 지휘자 ‘건우’에게 농아아빠와 사는 수화통역사 ‘이유’가 찾아오고 이들은 티격태격하지만 결국 힘든 상황을 극복해 간다. 공연은 그 과정을 희망 가득한 따뜻함과 웃음, 진한 감동으로 전한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지휘, 수화, 노래, 기타연주 등도 어우러진다.
시는 “사람 사이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차별 없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품의 주제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장봉주 문화체육과장은 “아름다운 언어 수화와 음악이 함께 동행하기에 시각, 청각이 불편한 관객도 함께 공연을 향유할 수 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해 안전한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고 있으며, 1인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 1만원.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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