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질병관리청의‘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에 접종을 받는 관내 75세 이상 대상자는 7,000여 명으로 속초시 인구 대비 약 8.4%에 해당된다.
시는 5일까지 백신 접종 동의서를 접수하고 이후 접종 일정에 따라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및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마을 통장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75세 이상 예방 백신 접종 대상자는 오는 15일부터 속초시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종받으면 된다.
시는 75세 이상 대상자들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들을 우선 접종하며, 외출·이동이 어렵거나 이동 시 기저질환 악화가 우려되는 등 접종센터까지 가는 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은 향후 별도로 접종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속초시생활체육관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속초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백신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한편, 속초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철수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난 1일 오전 속초시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받았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접종 모의훈련 등 시스템 준비에 철저를 기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불안감은 잠시 잊고 예방 접종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김철수 시장이 지난 1일 오전 속초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백신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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