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이 2021년 정부와 기관 등의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지역 문화예술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문화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모한 ‘2021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음악·무용’ 분야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원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총 40여회의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속초문화재단에서 공모한 ‘2021년도 속초문화예술지원사업’에 ‘속초지명 역사성 및 정체성 정리’ 사업이 선정돼, 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및 전문가들이 속초지명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에서 공모한 ‘2021 신중년경력형일자리사업’에 선정돼 향토사 전문가 3명을 채용, 지금까지 선행연구가 전무했던 속초지역 화전민터의 역사와 자취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다.
문화원은 이들 공모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 향토사 연구·조사를 통한 시민 자긍심 고취 등이 기대된다며 5~7명의 전문인력과 보조인력을 단기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계남 속초문화원장은 “문화원이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코로나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속에서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 공모사업들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들 자긍심 고취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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