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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부주의와 방심이 대형산불 부른다
등록날짜 [ 2021년04월05일 15시37분 ]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잦은 봄철이 되면서 설악권 시·군이 산불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찍부터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들을 전진 배치하고 순찰활동과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역대 설악권의 대형산불은 대부분 4월 초에 발생했다. 특히, 이시기에는 설악권에 국지성 강풍인 ‘양강지풍’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도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 때문에 시·군에서는 이맘때면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산불은 한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로 일어나고, 그로 인한 피해는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깊은 상처를 남긴다.
가깝게는 지난 2019년에 발생한 고성속초산불을 상기해야 한다. 4월 4일 오후 7시 17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전신주에서 튄 불꽃이 강한 바람을 타고 해변 근처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지난 2005년 낙산사를 불태운 양양산불도 4월 4일 발생해 3일간 지속됐다. 당시에도 최대풍속 32m/s의 강풍이 불어 불길을 빨리 잡을 수 없었고 피해가 컸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된 1996년 고성 산불은 4월 23일 시작돼 나흘간 고성군 일대의 산림과 가옥들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청명·한식 기간인 4월 초는 연중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때이다. 성묘객과 입산객이 몰리고 농촌에서는 영농철을 맞아 소각 행위가 잦은 시기다. 화목보일러 사용도 여전해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5월 1일 일어난 도원리 산불은 화목보일러가 원인이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산불의 60% 가까이가 입산자나 성묘객 실화,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 때문이었다. 부주의가 화를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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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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