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2일 어업인과 군 관계자, 고성군수협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성 저도어장에서 대문어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대문어는 8㎏ 이상된 78마리로 ‘재포획금지’ 표지를 부착했다.
군은 지역 대표 소득어종인 대문어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어민들이 잡은 대문어를 매입해 방류하고 있으며, 고성군수협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대문어는 양식이 어려운 어종이다.
군의 올해 사업량은 202마리이며 대진항, 거진항, 아야진항에서 매입하고, 방류는 대진, 거진, 아야진, 봉포 등 4개소에서 진행한다. 군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총 658마리의 대문어를 매입해 방류했다.
한편, 매년 5월 초에 열렸던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문어 축제는 동해 최북단 어장인 저도어장에서 잡은 대문어와 각종 자연산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2016년에 시작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고성군이 지난 22일 저도어장에서 대문어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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