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재활용품 수요확대를 위해 ㈜BYN 블랙야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5월 ‘강원도 자원순환 기본 조례’를 제정해 폐기물 재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공동주택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 110톤을 모아 의류·가방 등의 고품질 원료로 공급했다.
올해는 페트병 별도 압축기 11대와 수집·운반차량 16대 등 약 40억원을 투자해 도내 전 시군에 투명 페트병 분리 수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에는 연간 투명 페트병 768톤을, 2025년 이후에는 연간 4,380톤을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시·군에서 투명 페트병을 수거(㎏당 245원)해 횡성 재활용업체에서 세척·파쇄한 뒤, 블랙야크 등에서 의류와 가방 등의 원사로 활용하게 된다.
도는 또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함유한 아이스팩 재활용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등에서 모은 아이스팩을 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세척·소독한 뒤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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