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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해변 카페거리로 변하나
작년부터 대형 카페 연달아 개점/5곳 영업 중…바다전망 뛰어나/어촌테마마을조성사업 진행 중
등록날짜 [ 2021년03월29일 11시46분 ]

작년부터 고성 아야진해변에 규모가 큰 카페가 연이어 개점하면서 카페거리로 변모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작년 초 아야진해수욕장 북쪽 언덕에 2층 건물 카페가 생겼고 6월에는 해수욕장 건너편 언덕에 대형 카페가 문을 열었다. 9월에는 아야진해수욕장 북편 주차장 위쪽에 2층 건물 카페가 개점했다. 현재 아야진항 북쪽 방파제부터 그 위쪽 해변으로 기존 2곳을 포함해 카페 5곳이 영업 중이다. 전국의 유명한 카페거리에 비하면 적은 수이지만 규모가 큰 카페들이 문을 열고 있고 상업용 건물들이 건축 중이어서 카페거리로의 변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아야진해변에 새로 개점한 카페들의 특징은 비교적 규모가 크다는 점 외에 언덕 위에 있어 뛰어난 바다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카페 옥상 전망대 등에서 길게 뻗은 아야진해변과 바다를 내려다보며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카페에서 보는 바다 전망이 죽왕면 가진리, 토성면 봉포리, 용촌리의 유명 카페들에 뒤지지 않아 차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 중 한 카페는 작년 드라마의 배경으로 사용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 카페에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촬영 세트가 그대로 남아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아야진해변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면적에 정원도 정비해 가고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작년 9월에 문을 연 한 카페는 바위로 이어지는 아야진해변의 북쪽에 바로 붙어 있어 방문자들에게 또 다른 경관을 제공한다. 이 카페는 아야진해변의 상징인 ‘거북이’를 뜻하는 영단어를 카페 이름으로 사용해 지역색채를 더했다.
기존에 아야진해변은 수심이 얕고 자연환경이 수려하나 시설물이 낡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은 현재 아야진항에서 어촌테마마을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내년에 완료되면 수변이벤트공간, 조형물, 안내표지 등이 마련된다. 작년 긴 장마로 고성지역 해수욕장의 방문객이 현저히 줄었으나 아야진해수욕장은 미디어 노출 등의 영향으로 4만명 넘게 찾아와 고성군 해수욕장 중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다. 향후 아야진에 대형 카페가 1~2개 더 들어서면 특색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호 기자 

카페거리로 변화될 가능성을 보이는 아야진해변.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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