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대게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붉은대게 직매장 건립사업이 본격화 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붉은대게 직매장이 청호동 1341-20번지 647.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5월 착공됐다. 총 15억원(국비 7억5,000만원,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4억 8,000만원, 자부담 1억5,000만원)이 들어가는 붉은대게 직매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 자율관리공동체가 지난해 2월 해양수산부의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육성 공모사업에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추진되게 됐다.
총 1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 자율관리공동체는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항포구 정화활동, 안전조업지도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시는 붉은대게 직매장 건립을 위한 추경예산 확보, 항만부지 사용허가,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향후 직매장이 건립되면 어업인들의 직접 운영으로 붉은대게의 생산·가공·판매가 일원화 돼 우수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 붉은대게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속초시가 붉은대게 주요 생산지임에도 관광객들이 지역특산품으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매장 운영을 통해 붉은대게 판매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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