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병원장을 역임한 권성준 양양군보건소장과 직원들이 코로나19 속에도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순회 진료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 1월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전문 의료지식과 경력을 갖춘 권성준 보건소장(외과 전문의)을 채용한 가운데 찾아가는 의료 상담을 통해 보건·의료 사각지대 주민들의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권 소장은 지난 2일부터 매주 보건소와 5개면 보건지소에서 직접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층 보건교육실에서, 5개면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사전예약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진료내용은 위장과 관련한 진료와 처방, 전문 의료 상담, 방문보건대상자 진료 등이다.
권성준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속에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업무와 함께 열심히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소장의 진료를 받은 지역주민들은 “소장님이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줘 몸 상태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든든하다”고 했다.
한편, 권 보건소장은 한양대 의대 교수와 병원장을 지냈으며, 국내 위암 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3,000건 이상의 위암수술을 집도한 명의로 잘 알려져 있다.
김주현 기자
권성준 보건소장이 지역주민을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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